ism의 일상포착2012. 5. 22. 06:00
                 

필자는 잦은 중국 출장으로 일주일에 4번정도를 비행기를 타게됩니다.
그러다보니 나름대로 경비를 줄여보고자 저가항공을 찾게됩니다.

이것저것 찾다가 선택하게 된곳이 '동방항공'이었습니다.
타 항공사에비해 많이는 아니어도 몇만원 저렴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제가 왔다갔다하는 곳인 청도와
관련해서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잘됐다 싶어서 이벤트도 참여하게됐습니다.


위 사진이 청도와 관련된 이벤트 내용입니다.
1. 인천공항 VIP라운지 이용
2. 앞좌석 사전배정
3. 비즈니스카운터 수속 혜택.

동방항공이 제시하는 이벤트 내용입니다.
그냥 이벤트 내용에 대한 공지만 보면 뭔가 대단한 혜택이 있는거 같습니다.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고 하니 한번 이용해보려 했습니다. 자세한 페이지로 들어가봤습니다.


대단한 혜택인것처럼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제대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을까요?
제대로 진행하고 있다면 제가 이 글을 쓰지도 않았겠죠.

앞좌석 사전배정이 혜택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목적지에 도착하고나면 빨리 내려서 빨리
나가고 싶어하는건 누구나 마찬가지라 생각하면 나름 혜택일 수 있겠죠.

그래서 그 혜택 받으려 구매한 내역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신청해봅니다.
하루에 시간대별로 선착순 5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네요. 신청하고나서 보니 어제아침은 저 혼자더군요.
당연히 첫번째로 신청했으니 혜택?은 받게되겠네요.

2번째 혜택은 비지니스카운터에서 수속 이라네요.
이것도 혜택일 수 있겠네요. 제가 출장을 떠나는 시간이 대부분 아침 8시정도라 티켓팅하는 사람들이
적을줄 알았는데 꽤나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반적으로
수속하는 줄에서 기다리면 시간이 걸리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단축될 수 있는 비지니스카운터에서의 수속은 나름 혜택일 수
있겠네요. 또 일반 고가 항공사에서의 비즈니스석은 나름 뽀대?있어보니 혜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동방항공도 자신들도 그러한 큰~? 혜택을 주고있다~라고 광고하고 싶었던거 같네요.

마지막 3번째 혜택은 인천공항 VIP라운지 쿠폰이라네요.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나름 쉴수도 있고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니 이것도 나름
혜택일 수 있겠네요.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혜택을 보면 딱히 문제될게 없는 혜택들이고 잘 이용하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요?
제가 4월달부터 이번달 어제까지 총 8번을 이용하게 됐고 모두 이벤트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8번 이용하는동안 혜택을 제대로 못받은게 1번(여기까지 읽으면 한 번 문제가 있었나보네 하실 수 있습니다 ㅋ)
나머지 7번은 혜택을 이용하고 싶어서 구걸하는 거지 대접을 받으며 혜택을 받으려 했으나
그나마도 5번만 온전?한 혜택 비스무리한것을 받고 나머지는 혜택조차 누리지 못했네요.

제일 첫번째 겪었던 어이없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4월 초였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혜택을 준다는 이벤트에 응모?해서(선착순인데 이때도 저밖에 없더군요 ㅋ)
당첨?이 됐습니다.

순서대로 인천공항 3층 F카운터를 찾아 F4 창구에서 탑승수속을 하기 위해서 당당하게 비즈니스라인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첫번째 문제가 생깁니다.

대기하는 줄 앞에서 기다리던 직원이 말합니다.
"손님 여기는 비즈니스석이니 옆쪽에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이렇게 아~주 친절하게 얘기해주더군요.
제가 너무 못생기고 볼품이 없어보였나봅니다. 아침에 세수라도 하고 눈꼽도 떼고 나올걸 후회가 됩니다. ㅡㅡ;;;

마음을 추스르고 제가 말합니다.
'저 ... 여기 맞는데요...'
직원 왈 "비즈니스석 이용하시는거 맞으세요?" 말은 상냥하지만 사람죽이는 멘트다.
직원의 멘트는 너 비즈니스석 탈 수 있는 능력 되세요? 라고 묻는거밖에 더되냐.
분명 내가 여기 맞습니다. 라고 했는데 또 묻는 이유는 무엇이냐.
중국으로 충장가는 사람은 비즈니스석 줄도 구분못했을까봐?
뭐....여기까지는 직원의 실수라고 인정해주자. 참고 카운터에서 앞사람이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그럼데 분명 F4 카운터에서 수속한다고 했는데 F5번에서 부르더군요.
뭐... F4번 카운터에 사람이 아직 있으니 옆에서 해주려 하나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방금전의 안좋은 기분은 잊고 당당하게 여권을 내밉니다. 그런데 왠지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직원이 여권을보고 입력을 해보더니 저를 한번 빤~히 쳐다봅니다. 그리고 여권을 봅니다.
다시 저를 빤~히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묻습니다.
"고객님 여기는 비즈니스석 수속하는 곳이니 다음부터는 옆에 일반 창구를 이용해 주십시오."
라고 아~주 상냥하게 설명해줍니다. ㅠ.ㅠ 옆에있는 사람들 속삭입니다.
"쟤 모야~ 왜 저기가서 저래~" 사람 바보되는거 정말 순식간 입니다. ㅡㅡ;;;

혼자 생각해봅니다. F4번에서 수속해야 하는건데 F5번에서 수속절차 밟는바람에 전산이 제대로
안됐나.............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또 한가지가 떠오릅니다.
F번은 다 중국항공인데.....전산이 다 연결될텐데.....

불쾌할 겨를도 없이 뒷사람들 방해될까봐 조용하게 죄인이 된것처럼 물어봤습니다.
'저.. 동방항공 이벤트에 보면 여기(비즈니스 카운터)서 수속하라고 되어있고
전산에도 등록되어있는거 확인하고 왔는데 등록 안되어있나요?'

직원이 절 쳐다보더니 다시 모니터로 시선이 향한 후 투타타탁 자판을 두들기더니
한마디 하네요. 저 옆으로 가보세요.(F2번으로 가라는 말이더군요)

대한민국의 자랑거리 인청공항에 있는 항공사에서 그것도 한국직원이 그것도 비즈니스석에서
담당자로 있는 직원이 자신이 실수한거 같거나 전산에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고객에서
실수한거 같으면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제 상식으로는 '고객님 죄송한테요. 전산이 잘못된거 같으니 옆 카운터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옆 2번 카운터로 가보시겠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 대답이 정석 아닐까요? 제 짧은 상식으로는 그런데요...

어찌됐건 짐을 주섬주섬 챙겨 옆 창구로 향합니다. 그 창구에 먼저온 사람이 있어 2~3분 또 기다립니다.
먼저온 사람이 떠나고 직원이 무슨일이냐고 묻습니다. 오늘 질문 많이 받네요.
참고 다시 말해줍니다. '이벤트~어쩌고 해서 저쩌고 했는데~ 여기로 가랬다~~~~~'

직원이 두들겨 보더니 뭐가 안됐는지 다시 묻는다. "손님 이벤트 등록한거 맞으세요? 전상에 없어서요"
참고 또 참고 다시한번 조용하게 대답해준다. '몇월몇일 몇시에 어디에서 등록해서 등록된거 확인하고
오늘 온겁니다'라고 대답해 줍니다. 전 이렇게 당하는 입장에서도 잘 설명해 줍니다. 병신같이...

직원이 한번 더 시도해보더니 안되겠던지 옆에있던 F3번에 있는 여직원에게 물어봅니다.
(직급은 잊어버렸지만 거기 직원중에 윗사람인거 같더군요. 나중에 동방항공 이용하시고 이벤트
이용하실일 있는 분들은 꼭~ 응대해준 직원 이름 기억해두세요. 항의하려고 하면
동방항공에서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할수 있으니까요. 꼭~이요.)

옆에 있던 여직원이 뭐라고 했을까요?
"그냥 라운지 티켓 드려~"
(쟤 거지인거 같은데 그냥 줘서 보내............라고 하는것처럼 들리는건 제 자격지심인가요?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얘기하더군요. 제가 귀도 먹은사람처럼 보였나봐요 ㅡㅡ;;)
그날은 제가 잠이 덜깬 상태라 아무일 없다는듯이 그냥 수속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이런일이 계속 있을리도 없고 뭔가 저 직원들도 안좋은 일이 있었겠지.......라고 위안하며....

저 나름 많이 참는편입니다. ㅋ
당연히 상식밖에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참지못하고요.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저를 참지 못하게 하더군요..

쨌든. 찝찝한 기분으로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을 집에서 편히 쉬고 4월 둘째주 월요일에 출장을 떠나기 위해 일요일에 티켓구매 후
이벤트 등록을 또 합니다. 저번주 일은 잊은채. 저 잊어야겠다 생각하는건 그냥 잊는 스탈이라 ㅋ

그리고 대망의 월요일 아침. 부시시한 상태로 인천공항 3층 F 카운터에 도착합니다.
당당히 비즈니스 라인으로 가서 앞에 떡~하니 서있었습니다.
직원이 걸어옵니다.
.
.
.
.
.
.
저번주와 같은일이 반복됩니다. ㅡㅡ;;;;

어떻게 했을까요?
왠만해선 참는 성격이라 말씀드렸듯이(이때만 안참았어도 어제와같은 일은 없었을거 같습니다.)
중국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동방항공 사이트로 들어가 가볍게 항의를 했습니다.
이러저러해서 불쾌했으니 시정해달라......라고요.


위 사진처럼 간단하게 몇문장 안되게 항의?아닌 항의를 했습니다.
(사진에 보면 질문이 많은데...제가 궁금한건 무조건 질문하고 기록으로 남깁니다. 성격이 나름 꼼꼼한
 편이라 나중을 위해 뭐든 기록을 해놓습니다. ㅋ)

항의한 다음날 답변이 왔습니다. 이런 답변이 왔더군요.


위와같이 실수를 인정하고 쿠폰을 한장 보내준다길래 참기로 했습니다.
설마...설마.....설마....같은일이 또 일어나겠어~~라고 생각을 가지며....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주말에 한국에 들어왔고 비행기 티켓을 끊고 다음날 아침(4월 셋째주)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당연히 3층 F카운터로요 그것도 F4 카운터가 있는
비즈니스석으로요.

어떻게 됐을까요?
3번째는... 비즈니스석 맞냐는 직원의 날카로운 눈초리만 제외하고는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이것도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동방항공입니다.
4번째 같은일 반복 - 참습니다.
5번째 비즈니스석 맞는지 퉁명스럽게 묻습니다. 역시 참습니다.
6번째 같은일 반복 - 역시 참습니다.
7번째 비즈니스석 말고 일반석 아니냐고 묻더군요. 이정도는 또 참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8번째(어제 사건이죠.)

평소처럼 지친몸을 이끌고 새벽? 5시에 집을 나옵니다.
터덜터덜 버스를 타고 그대로 기절해서 잠이듭니다.
눈떠보니 인천공항 3층입니다. 정신은 몽롱하지만 왠지 F카운터에 가까워지자
이상하게 정신이 또렷해지고 약간의 긴장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이러는지 ㅡㅡ;;;

하지만 당당하게 비즈니스 라인으로 갑니다. F4 카운터에서 수속하기 위해~
저~~~~~~~옆에있던 직원이 비즈니스라인으로 다가옵니다.
결심합니다. 말걸면 쏘아주기로. 역시 말겁니다.
'비즈니스석 맞으신가요?' 맞으니까 저리가시죠. ---- 일차적으로 분노게이지 올라갑니다.

카운터에 갑니다 .F4 가 아닌 F5에서 부릅니다. 안갈까 하다가 갑니다...
여권을 내밉니다. 창구직원 여권을 봅니다. 저를 봅니다. 다시 여권을 봅니다.
그리고 F 카운터 직원들이 아~주 잘하는 행동을 이 직원도 합니다. 저한테 질문합니다. ㅋㅋㅋ

"손님 골드카드 회원 맞으신가요?"(비즈니스석 타시는거 맞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저 어떻게 했겠습니까? '이벤트 신청해서 여기서 수속하는거고 등록 되있을텐데 안되있습니까?
장난합니까?' 라고 했더니 역시 자신이 직접 처리 못하고 F2번 카운터로 보내더군요.
'지금 손님 데리고 장난해?' 8주째 되서야 처음으로 언성을 높이며 반말을 합니다.
저 실수한거 같습니다. 저 한마디 반말한거로 또 동방항공에서 뭐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ㅋㅋㅋㅋ

F2 번 카운트 직원 잽싸게 여권 받더니 기록을 보는거 같더군요. 저를 쳐다봅니다.
기록이 없답니다. 제가 얼굴이 붉게 변했는지 다시 기록을 찾아보더군요.
그러더니 최대한 죄송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VIP라운지 티켓을 건넵니다.
'손님 죄송합니다. 전산에서 표기가 잘못됐는지 번호 하나가 틀려서 기록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불편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드디어 참는데에 한계가 옵니다. '당신들 상사하고 어떻게 연락하면됩니까? 빨리 불러주시는게 좋을겁니다' 라고
존댓말로 목소리 높였습니다. (반말하면 잡혀갈까봐 )

인천공항에는 상사가 없고 자신들 본사인 신사동인지 어딘지로 전화하랍니다.
여기서 또 뚜껑 열립니다. 하지만 카운터에서 계속 열내봤자 저만손해입니다.
왜냐고요?  어디선가 누군가가 카메라 들이댈지 모릅니다. '인청공항 버럭남'.........으로 올리기위해
직원들을 윽박지르는 이상한 촌놈으로요 ㅡㅡ;;;

월요일 아침부터 정말 기분 더럽게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제 하루일과가 어땠을까요.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집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동방항공과 인천공항에 정식으로 항의하기 위해
어떠한 내용의 항의인지는 정확히 알려야겠기에 이 글을 작성해서 보내려 합니다.

과연 어떠한 답변이 돌아올지는 답변받고나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떠한 답변이 올지 참 기대됩니다.

혹시라도 동방항공을 이용하고 이벤트를 이용하게 될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이 많이 읽혀질 수 있도록
많이들 추천 부탁드려요. 정말 아닌건 바로잡아야된다고 봅니다.

같은일을 8번이상 당하고나니 정신이 없네요... 내가 뭔 소리를 하고있는건지.......
(앞으로는 조금 덜 참아볼까 생각해봅니다. ㅋㅋㅋㅋ)

맞다!! 다음주에도 공항을 또 이용해야 하니 어제보다 더 후질근하게 입고 나가볼 예정입니다.
동전이나 던저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눈내리는한여름밤

댓글을 달아 주세요